안녕하세요. 오늘 공부하게될 곳은 F. P. Schubert의 연가곡인 Die Schöne Müllerin(방앗간의 아름다운 아가씨) 중 세 번째 곡인 Halt!(정지하라!)입니다.
제가 서울대 입시 할 당시에 불렀던 곡이기도 하고요, 저 외에도 많은 입시생이 부르는 곡으로 알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이 곡은 ‘물방앗간의 아름다운 아가씨’의 세 번째 곡입니다. 청년이 즐거운 여행길을 시작했고, 시냇물을 따라 여행하던 그는 결국 한 방앗간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마지막 행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시냇물에 ‘이곳이 네가 나를 데리고 오고자 했던 곳이니?’라고 물으며 시를 마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노래하시는 분들이라면 거의 모든 분이 아시겠지만, 다른 나라의 가곡들과는 다르게, 독일 가곡은 조금 특별한 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슈베르트의 곡에서요. 그것은 바로 반주와 노래가 1대1의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입니다. 보통 반주라고 하면, 노래를 받쳐주는, 노래를 도와주는 정도의 것으로 생각하고 넘어가기가 쉬운데요, 독일 가곡을 부르실 때는 노래뿐만 아니라, 반주도 함께 신경을 써주시면서, 함께 노래한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Die schöne Müllerin(물방앗간의 아름다운 아가씨) Op. 25
<가사 해석 및 발음기호>
1연
Eine Mühle seh’ ich blinken
aɪnə my:lə se: ɪç blɪŋkǝn
하나 물방아 보다 나는 빛나다
하나의 물방앗간이 보이는구나
Aus den Erlen heraus,
aus de:n ɛrlən hɛraus
~로부터 그 오리나무 거기서
오리나무 사이로 보이는 빛과 함께,
Durch Rauschen und Singen
dʊrç rauʃən ʊnt ziŋǝn
~통하여 살랑거리다 그리고 노래하다
살랑거리고 노래하는 것과 같은
Bricht Rädergebraus.
brɪçt rɛdɐgəbraus
부수다,깨다 끊임없는물레소리
끊임없는 물레 소리도 들리는구나.
(2연)
Ei willkommen, ei willkommen,
aɪ vɪlkɔmən aɪ vɪlkɔmən
감탄사 환영받는
환영해주고, 반겨주는
Süßer Mühlengesang!
zy:sɐ my:ləngəsaŋ
달콤한 물방아의노래
이 달콤한 물방아의 노래!
Und das Haus, wie so traulich!
ʊnt das haʊs vi: zo: traʊlɪç
그리고 그 집 ~처럼 그렇게 아늑한
집은 매우 아늑하구나!
Und die Fenster, wie blank!
ʊnt di: fɛnstɐ vi: blaŋk
그리고 그 창문 ~처럼 빛나는
창문들은 빛이 나는구나!
(3연)
Und die Sonne, wie helle
ʊnd di: zɔnə vi: hɛlə
그리고 그 태양 ~처럼 밝은
태양은 밝구나
Vom Himmel sie scheint!
fɔm hɪməl zi: ʃaɪnt
~로부터 하늘 그녀(태양) 빛나는
하늘로부터 빛을 발하는!
Ei, Bächlein, liebes Bächlein,
aɪ bɛçlaɪn li:bəs bɛçlaɪn
감탄사 시냇물 사랑스러운 시냇물
오, 시냇물아, 사랑스러운 시냇물아
War es also gemeint?
va:ɐ ɛs alzo gəmaɪnt
~이었다 그것 이렇게 의미하다
이 곳이 네가 나를 데리고 오고자 했던 곳이니?
즐겁게 공부하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