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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독일가곡

[독일가곡]Gesänge des Harfners(하프 연주자의 노래) D.478 Op.12 - Franz Peter Schub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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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공부하게 될 곡은 Franz Peter Schubert(슈베르트)의 연가곡 <Gesänge des Harfners>(하프 연주자의 노래)입니다.

이 곡의 텍스트는 Johann Wolfgang von Goethe(괴테)의 장편소설인 <Wilhelm Meisters Lehrjahre>(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에 나오는 하프 연주자의 시입니다.

 

독일에서 시험을 볼 때, 곡을 제출해야 하는데, 가끔 연가곡을 필요로 하는 학교들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공부한 사람들이 보통 생각하는 연가곡이라고 한다면, ‘Die schöne Müllerin’(물방앗간의 아름다운 아가씨), ‘Winterreise’(겨울 나그네), ‘Dichterliebe’(시인의 사랑) 등 큰 곡들을 생각해서 부담을 가지실 수도 있는데, 오늘 배우게 되는 ‘하프 연주자의 노래’ 또한 연가곡으로 인정되니, 이 점 참고해보시고 공부해보시기 바랍니다.

 

연가곡 곡목

1. Wer sich der Einsamkeit ergibt - 고독에 몸을 맡기 자는...

 

2. Wer nie sein Brot mit Tränen aß - 눈물 젖을 빵을 먹어보지 않은 자는...

 

3. An die Türen will ich schleichen - 나는 그 문으로 조심히 걸어갈 것이다...

 

괴테 그는 누구인가?

괴테는 1749년 8월 28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암마인에서 태어났다. 왕실 고문관인 아버지 요한 카스파르 괴테와 프랑크푸르트암마인 시장의 딸인 어머니 카타리네 엘리자베트 텍스토르 사이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그리스어, 라틴어, 히브리어, 불어, 영어, 이탈리아어 등을 배웠고, 그리스 로마의 고전 문학과 성경을 읽었다. 그는 북독일계 아버지에게서 '체격과 근면한 생활 태도', 남독일계 어머니에게서 예술 사랑과 '이야기 짓는 흥미'를 이어받았다. 어린 나이에 신년시를 써서 조부모에게 선물할 정도로 문학적 재능을 타고났다. 라이프치히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했고, 1767년에 첫 희곡 ‘연인의 변덕’을 썼다. 1770년 슈트라스부르크대학 재학 당시 호메로스 , 오시안 , 셰익스피어의 위대함에 눈을 떴으며, ‘질풍노도 운동 (Sturm und Drang)’의 계기를 마련했다. 그는 법률 사무소 견습생일 때 약혼자가 있는 샤를로테 부프와 사랑에 빠지는데, 이때 체험을 소설로 옮긴 게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1774)이다. 그는 1775년 바이마르로 이주했으며, 이 도시를 문화의 중심지로 끌어올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행정가로 국정에 참여해 다양한 성과를 거두었고, 식물학, 해부학, 광물학, 지질학, 색채론 등 인간을 설명하는 모든 분야에 관심을 기울였다. 1786년 이탈리아 여행에서 고전주의 문학관을 확립했고, 1794년 실러를 만나 함께 독일 바이마르 고전주의를 꽃피웠다. 1796년에 대표적인 교양소설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를 썼다. 1805년 실러의 죽음으로 큰 충격에 빠지지만, 이후 창작 활동과 연구는 끊임이 없었고, ‘색채론’(1810), ‘빌헬름 마이스터의 편력시대’(1821), ‘이탈리아 기행’(1829) 등을 완성했다. 스물네 살 구상하기 시작하여 생을 마감하기 바로 한 해 전에 완성한 역작 ‘파우스트’를 마지막으로 1832년 세상을 떠났다.

어려서 천재교육을 받았으며, 7년 전쟁 중 그의 고향이 프랑스군에게 점령되었을 때 프랑스 극과 회화에 관심을 기울였으며, 그레트헨과의 사랑이 깨어진 후 16세 때 입학한 라이프치히 대학교에서 법학을 공부했다. 재학 중, 안나카타리나 쇤코프와 연애를 하였고, 이 체험을 통해 Rococo(로코코)풍의 시나 희곡을 발표하였는데 목가조의 희극 ‘애인의 변덕’, ‘공범자’가 그것이다. 분방한 생활로 병을 얻어 고향으로 돌아왔다. 귀향하여 요양 중, 수산네 폰 클레텐베르크와의 교제를 통하여, 경건한 감정을 키웠으며, 또한 신비 과학이나 연금술에 흥미를 기울였다. 회복 후, 1770년 스트라스부르 대학교에서 법률 박사 학위를 얻었다. 그러던 중에 헤르더와 상봉해, 문학의 본질에 눈뜨고 성서, 민요, 호메로스, 셰익스피어 등에 친숙해졌다. 그의 영향으로 셰익스피어의 위대함을 알게 되고 당시 지배적이었던 프랑스 고전주의 미학에의 반발이 심해졌다.

제센하임의 목사의 딸인 프리데리케 브리온을 사랑하여 민요풍의 소박한 서정시를 지었고, 대승원의 건물을 보고 고딕 건축의 진가를 터득하기도 하였다. 귀향 후 변호사무소를 개업하였으나, 관심은 오히려 문학에 쏠려 ‘괴츠 폰 베를린힝겐’(1773년)의 초고를 정리하고 다름슈타트의 요한 메르크와 친교를 맺었다. 1772년 법률실습을 위해 베츨라어 고등법원으로 가게 되고 그곳에서 샤를로테 부프를 알게 되었다. 프랑크푸르트로 돌아와, 슈투름 운트 드랑기의 대표작인 희곡 ‘괴츠 폰 베를린힝겐’ 및 비극 ‘클라비고’, 비극 ‘슈텔라’와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발표하여 작가적 지위를 확립했다.

출처 : 위키백과ko.wikipedia.org/wiki/%EC%9A%94%ED%95%9C_%EB%B3%BC%ED%94%84%EA%B0%95_%ED%8F%B0_%EA%B4%B4%ED%85%8C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

주요 등장인물

빌헬름(Wilhelm) : 부유한 상인의 아들로 시민사회의 협소함을 견디지 못하고 연극배우가 되고자 집을 떠난다.

마리안네(Mariane) : 젊은 연극배우로 빌헬름과의 사이에서 아들 펠릭스를 낳는다.

미뇽(Mignon) : 빌헬름이 떠돌이 흥행 곡예단에서 구해준 이탈리아 출신 소녀

로타리오(Lothario) : ‘탑의 모임’의 일원

하프 연주자(Augustin) : 미뇽의 아버지이자 치프리아니의 형

 

줄거리

어렸을 적부터 인형극을 보며 성장했던 빌헬름은 연극배우 마리안네와 사랑에 빠지지만 그녀의 이중적 사랑행각에 크게 실망한다. 몇 년 후 여행길에 오른 빌헬름은 멜리나가 이끄는 유랑극단에 합류하여 필리네, 미뇽, 늙은 하프연주자 등과 동행한다. 백작의 성에서 연출한 연극 공연이 실패로 끝나자 야르노는 빌헬름에게 셰익스피어를 읽어보라고 권유한다. 『햄릿』을 무대에 올릴 계획을 품고 길을 가는 도중 빌헬름 일행은 도둑떼의 습격을 받는다. 부상을 입은 빌헬름은 어느 ‘아름다운 아마존 여인’에 의해 구출된다.

극단주 제를로와 함께 빌헬름은 『햄릿』을 성공적으로 공연하지만, 오필리어 역을 맡았던 제를로의 여동생 아우렐리에는 로타리오 남작에 대한 사랑으로 병이 들어 죽는다. 로타리오 남작을 만나기 전 빌헬름은 소설의 제6권에 삽입된 ‘어느 아름다운 영혼의 고백’을 읽게 된다. 아우렐리에의 편지를 전달하기 위해 로타리오 남작을 방문한 빌헬름에게 ‘탑의 결사’의 회원인 야르노와 수도사는 연극을 그만둘 것을 종용한다.

또한 여기서 빌헬름은 로타리오 남작, 백작 부인, ‘아름다운 아마존 여인’(나탈리에), 프리드리히 모두가 ‘아름다운 영혼’의 여동생의 자식들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탑의 결사’에 입회한 빌헬름에게 야르노는 그의 지금까지의 행적이 기록된 문서를 내보이며 이제 수업시대는 끝났음을 알린다. 또한 아우렐리에가 키우던 펠릭스가 사실은 마리안네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빌헬름의 아들이라는 사실도 통보받는다. 독극물 사건으로 펠릭스를 함께 간호했던 나탈리에에게 빌헬름은 청혼을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 [Wilhelm Meisters Lehrjahre] (낯선 문학 가깝게 보기 : 독일문학, 2013. 11., 이영기, 노영돈, 위키미디어 커먼즈)

 

이 곡의 작곡 배경과 특징

슈베르트와 괴테는 상반된 입장을 가지고 있는 관계였다고 합니다. 47년이나 먼저 태어난 괴테를 슈베르트는 많이 존경했었지만, 괴테는 별 감흥이 없었다고 합니다. 괴테는 몇 가지의 시로 슈베르트가 작곡한 곡이 방송을 통해 들려졌음에도, 괴테에게 별다른 감흥을 주지 못했고, 그로 인해 괴테를 향한 슈베르트의 연락은 닿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새로운 음악 클래식 음악의 거장이었던 괴테의 귀에 너무 이상했던 것입니다.

1830년, 슈베르트가 죽은 뒤 2년후에, 괴테는 Wilhelmine Schröder-Devrient가 부른 ‘Erlkönig’(마왕)를 듣게 됩니다. 그 음악이 마음에 들었었는지, 아니면 그 노래를 불렀던 소녀가 마음에 들었었는지는 모르지만 괴테의 귀를 만족시켰던 것은 의심할 필요가 없는 것 같습니다.

슈베르트는 괴테의 작품 중 62개의 산문을 가지고 작곡을 했고, 오늘날 우리에게는 80여개의 곡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중에 대부분은 노래이고, 일부는 여러 가지 목소리와 악기를 위한 음악도 더러 있습니다.

슈베르트가 18세에 괴테의 작품으로 작곡을 시작했고, 두 번째 버전을 만들 때가 19세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곡이 인쇄되고 출판될 당시에 그는 25세였다고 합니다.

이 세 하프 연주자의 노래는 소 연가곡으로 구성되어 있고, 동시에 출판되었으며, 같은 조성으로 작곡되었고, 서로 관련이 되어있습니다.

 

 

즐겁게 공부하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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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찬양하는 성악가 Barnabas 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한 후 독일에서 생활을 하다가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블로그를 하게 된 이유는 입시를 준비하고, 노래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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