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Franz Peter Schubert의 유명한 연가곡 <Die schöne Müllerin> (물방앗간의 아름다운 아가씨)에 대해서 공부를 하고자 합니다.
1. 작곡 배경
여러 가지 가설들이 알려져서, 정확하게 어떠한 경로로 뮐러의 시가 슈베르트에게 전해져서 연가곡으로 작곡되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하지만 한 가지를 이야기하자면, 슈베르트는 친구인 란트하르팅어(Randhartinger)의 집을 방문 했다가 책상 위에 놓여 있던 한 권의 시집을 열어보게 된다. 그것이 바로 빌헬름 뮐러(Wilhelm Müller)의 “발트호른 연주자의 유고에 의한 시집(Gedichte aus den hinterlassenen Papieren eines reisenden Waldhornisten;1821~1824)"이었다. 슈베르트는 그 책에 너무나도 흥미를 느끼게 되었고, 친구의 귀가도 기다리지 않은 채 그 책을 집으로 가져갔다고 한다. 슈베르트는 그 시집에서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물방앗간 집의 딸을 그린 제6번, 질투의 기분을 나타낸 제16번, 작은 꽃에 그리움을 담은 제20번 등 3개의 시를 제외하고 20편의 시에만 곡을 붙인 것이 지금의 연가곡이다. 또한 슈베르트는 ‘질투와 자존심 (Eifersucht und Stolz)' 뒤에 나오는 ‘최초의 고뇌와 최후의 고뇌’를 생략했다.
2. 줄거리
이 시집의 줄거리는 물방앗간 아가씨와 한 청년 사이의 사랑을 주제로 한 것으로 물방앗간에 사는 아가씨와 방랑하다 이를 발견한 청년, 사랑의 적수인 사냥꾼, 시냇물, 물방아 등을 소재로 한 소박한 전원의 소품집이다. 방랑의 길을 떠난 젊은 청년이 봄날에 바위 사이로 흐르는 시냇물을 따라서 걸어가다가 숲속에 아름다운 물방앗간을 발견하고 그곳에 잠시 정착하게 된다. 그는 이 집의 아름다운 딸의 모습에 반하여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그는 그녀의 마음을 끌기 위해 부지런히 일하고, 주인에게 인정도 받지만, 주인의 딸인 아가씨의 속마음을 몰라 사랑에 대해 수시로 번뇌하게 된다. 우연히 그녀의 호의를 알게 되었을 때는, 그녀가 좋아하는 초록색 리본을 ‘라우에’라는 악기에 달아놓고 기뻐하기도 한다. 하지만 얼마 후 나타난 사냥꾼이 나타나게 되고, 더 남성적인 매력을 풍기는 그에게 그녀는 마음을 빼앗기게 된다. 소심한 청년을 혼자서 어쩔 줄 몰라 하며 애를 끓이기도 하고, 사냥꾼을 질투하기도 하다가 그녀에 대한 사랑을 포기하기에 이른다. 사랑을 이루지 못한 절망감에 그가 바라보는 세상은 온통 절망적이고 시들어 보이게 된다. 또한 물방앗간의 청년은 시냇가에 앉아 아이들에게 피리를 불어주고 있는데 속마음은 뒤끓고 있다. 그가 왔던 날에 햇빛이 반짝이는 유리창이 있었는데, 지금도 빛나고 있는 그 유리창 너머로 사랑하는 사람이 다른 남자 품에 안겨 있는 것을 바라보기만 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끝내 청년은 자신의 마음을 이기지 못하고 시냇물에 안식을 찾아 몸을 던져 버리게 된다.
3. 시인 Wilhelm Müller(빌헬름 뮐러)
1794년 뮐러는 ‘Schneiders Chiristian Leopold Müller’와 그의 부인‘Marie Leopldin)의 6번째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남매들을 일찍 죽었고, 1808년에는 어머니마저 돌아가시게 된다. 1812년에 그는 베를린에서 철학을 공부하기 시작했지만, 1813년 2월에는 나폴레옹에 대항한 ’해방전쟁‘에 프로이센군으로 참전을 하게 된다. 1814년에 그는 장교가 되었고, 1816년부터 베를린에 있는 ’문학 살롱‘에 참여하며 그곳에서 Gustav Schwab, Achim von Arnim, Clemens Brentano, Ludwig Tieck 등의 문학가들과 작곡가 Ludwigh Berger와의 교류를 시작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그는 시인인 루이스 헨젤과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1817-18년에는 이탈리아로 교육 여행을 떠나게 되었고, 1819년 4월 그는 고향인 Dessau(데사우)로 돌아와서 김나지움(Gymnasium, 고등학교)의 교사가 되었습니다. 학교에서 그는 시, 라틴어, 그리스어를 가르쳤습니다. 또한 1920년에는 ‘Leopold IV. Friedrich (Anhalt Dessau)’에서 사서로 일하기도 하였습니다. 1821년 5월에 그는 개혁 교육자인 ‘Johann Bernhard Basedow’의 손녀인 Adelheid Basedow(아델하이트 바제도)와 결혼하였고 슬하에 두 자녀‘Auguste’와 ‘Fredrich Max’를 두었습니다.
1824년 6월 1일부터 3일까지 Quedlinburg라는 도시의 Klopstocks에서 열린 음악 축제 ”Säcularfeier“에 참여하였고, 그의 아내 아델하이트가 알토 파트를 불렀던 음악 축제에서는 ‘Carl Maria von Weber’(베버)가 음악 감독으로 있었습니다.
1824년 8월 뮐러는 의원으로 임명되었습니다. 1826년 3월부터 그는 ‘Keuchhusten’(백일해)이라는 질병으로 고생을 하기 시작했고 그다음 해인 1827년 32세의 젊은 나이로 죽게 됩니다.
뮐러는 그의 ‘사회를 비판하는 독일의 민요’를 통해 유명해졌습니다. 그는 그리스를 방문한 적은 없지만, 터키 점령에 반대하는 ‘그리스인의 독립 투쟁’을 위해 캠페인을 벌이기도 하였는데, 그로 인해 그의 별명은 ‘그리스 뮐러’이기도 합니다. 그는 영어를 능숙하게 하였고, 그리스 독립 투쟁에 참여했던 Byron경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는 또한 출판자 겸 편집자로도 일하였습니다.
그의 대표 작품
- 발트호른 연주자의 유고에 의한 시집 77편, 제1권, 1821 – 연가곡 <물방앗간의 아름다운 아가씨> 포함.
- 발트호른 연주자의 유고에 의한 시집 77편, 제2권, 1824 – 연가곡 <겨울 나그네> 포함
- 서정적인 여행과 정곡을 찌르는 산책(Lyrische Reisen und epigrammatische Spaziergänge), 1827
- Gustav Schwab : 뮐러에 의해 편집된 책. 5개의 작은 묶음. 라이프치히 1830
- 드보라
곡목
노래 시작 가사 / 빠르기 / 조성
1. Das Wandern 방랑자
Das Wandern ist des Müllers Lust... / Mäßig geschwind / Bb major
2. Wohin? 어디로?
Ich hört’ ein Bächlein rauschen… / Mäßig / G Major
Eine Mühle seh’ ich blinken... / Nicht zu geschwind / C Major
4. Danksagung an den Bach 시냇물에 하는 감사 인사
War es also gemeint, mein rauschender Freund… / Etwas langsam / G Major
Hätt’ ich tausend Arme zu rühren… / Ziemlich geschwind / a minor
Ich frage keine Blume… / Langsam / B Major
7. Ungedult 초조
Ich schnitt’ es gern in alle Rinden ein… / Etwas geschwind / A Major
8. Morgengruss 아침 인사
Guten Morgen, schöne Müllerin! / Mäßig / C Major
9. Des Müllers Blumen 물방앗간의 꽃
Am Bach viel kleine Blumen steh’n… / Mäßig / A Major
10. Tränenregen 눈물의 비
Wir saßen so traulich beisammen… / Ziemlich langsam / A Major
- Bächlein, lass dein Rauschen sein… / Mäßig geschwind / D Major
12. Pause! 휴식!
Meine Laute hab’ ich gehängt an die Wand… / Ziemlich geschwind / Bb Major
13. Mit dem grünen Lautenbande 라우테에 묶인 녹색 리본
Schad' um das schöne grüne Band… / Mäßig / Bb Major
14. Der Jäger 사냥꾼
Was sucht denn der Jäger am Mühlbach hier? / Geschwind / c minor
15. Eifersucht und Stolz 질투와 자존심
Wohin so schnell, so kraus und wild, mein lieber Bach? / Geschwind / g minor
16. Die liebe Farbe 사랑하는 색
In Grün will ich mich kleiden… / Etwas langsam / b minor
17. Die böse Farbe 싫어하는 색
Ich möchte zieh’n in die Welt hinaus… / Ziemlich geschwind / Bb Mojor, bb minor
18. Trockne Blume 시들어버린 꽃
Ihr Blümlein alle, die sie mir gab… / Ziemlich langsam / e minor
19. Der Müller und Bach 물방앗간 청년과 시냇물
Wo ein treues Herze in Liebe vergeht… / Mäßig / g minor
20. Des Baches Wiegenlied 시냇물의 자장가
Gute Ruh', gute Ruh', tu' die Augen zu… / Mäßig / E Major
즐겁게 공부하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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